“마스크 공장 투자하면 고수익 보장”... 코로나 사태 악용해 투자금 꿀꺽한 60대 구속
의정부/김현수 기자 2024. 11. 13. 10:14
코로나 창궐 당시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마스크 공장 투자금을 뜯어낸 60대가 구속됐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기와 공문서부정행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코로나 사태가 유행하던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산, 울산, 경기지역을 돌며 ‘본인이 마스크 공장을 운영하는데 투자하면 매월 투자금의 20%를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렇게 나온 피해자는 16명으로 피해금은 3억원에 이른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낸 지인 B씨 명의로 부산에 법인을 설립하고, 해당 법인 사무실을 투자자 유치와 투자 계약 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현금이 없는 피해자에게는 속칭 카드깡(카드 결제 후 현금화)업체와 연계해 카드로 투자금을 내게 했다. A씨가 사기로 번돈 대부분은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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