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대통령실 쇄신 조치 기다리며 대야 공세 집중"

"인적 쇄신, 기대하지 않았던 범위까지 돼야"
"특별감찰관, 원내대표가 야당 만나 속도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자신에 대한 검찰기소 관련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2024.10.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한 대표가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대통령) 담화가 종결이 아니라 그래도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통령실의 변화가) 시작됐는데 자꾸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이제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위증교사 선고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그 사이에는 대통령실에서도 성과를 내고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 기다리는 시간 안에는 그동안 흩어졌던 힘들을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라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개각 등 인적쇄신과 관련해 "어떤 분을 임명할 것이냐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저렇게 새로운 인물, 저런 색깔의 인물,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범위까지 됐을 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4일 본회의를 앞두고 특별감찰관 논의를 위한 당내 의원총회가 열리는 것에는 "대통령실에서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굳이 연계할 필요가 없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으니 이걸 의원총회에서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이제 원내대표께서 야당의 원내대표를 만나서 빨리 추진합시다라고 속도를 내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특별감찰관 추천에 한 대표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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