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감독 철통보안→자국 취재진에게도 비공개…“구위 좋더라” 대만 마이너 좌완 또 만났다, 류중일호 어떻게 준비했을까 [MK타이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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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가 좋더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KBO에 따르면 대만전 26승 16패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패로 열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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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위가 좋더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만과 첫 경기를 치른다.
2015년 초대대회 우승, 2019년 2회 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는 슈퍼라운드 진출이다.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경쟁을 통해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갈 수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1-2 패배, 2019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0-7 패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0-4 패배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2-0 승리, 2023 APBC 예선 6-1 승리를 가져온 바 있다.
한국 선발은 고영표다. 류중일 감독은 12일 공식 기자회견이 끝난 후 고영표의 선발 소식을 전했다. 류 감독은 “대만 팀 타자들의 스윙이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는 잘 못 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전력 분석팀 생각도 그랬다”라며 “또 우리 선발이 4명뿐이다. 고영표는 5차전 호주전에도 들어가야 한다. 그 부분도 생각해 고영표를 대만전 선발로 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쩡하오루 대만 대표팀 감독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에도 선발투수 공개를 피했다. 대만 언론과 인터뷰에서도 “한국 선발 투수를 알려주면 우리도 알려주겠다”라고 하자, 취재진이 “한국 선발투수는 고영표”라고 답했다.
이후 기자회견이 끝난 3시간여가 흐른 오후 9시가 다 되어서야 대만 선발이 공개됐다. 류중일 감독도 생각했던 좌완 투수 린위민이 나온다.
린위민은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전에만 두 번이나 나왔던 투수이기 때문이다. 예선 2차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국에 패배 쓴맛을 안겼지만, 결승에서는 2실점을 기록하며 패했다.
린위민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며, 올해는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21경기 104.1이닝 3승 6패 평균자책 4.05를 기록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린위민을 상대해 본 적이 있는 내야수 문보경(LG)은 “작년에 붙었을 때랑 달라졌더라. 상대를 해봐야 알 것 같다”라며 “구속도 올라왔고 구종도 바뀌었다. 그때는 체인지업을 던진 것 같은데, 지금은 잘 안 던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야수 홍창기(LG)는 “영상을 보면서 어떤 스타일인지 파악했다. 아시안게임 때 쳐 본 선수들도 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영상과 실제로 상대하는 건 다르다. 투심이 좋고, 변화구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승리하려면 쳐서 점수를 가져와야 한다. 또 만나는 린위민을 공략할 수 있을까.
[타이베이(대만)=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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