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박근형 공연 취소…제작지원금 전액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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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유명 연출가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내달 개막 예정이던 공연이 취소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12월~내년 1월로 예정됐던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서울문화재단은 12월6일부터 1월12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박 교수가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를 공연하려 했지만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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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연극계 유명 연출가가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내달 개막 예정이던 공연이 취소됐다.
13일 연극계 등에 따르면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출과 교수가 식사를 하던 중 제자 A씨에게 스킨십을 해 한예종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징계위는 박 교수를 국가공무원법과 한예종 윤리강령 교원 실천지침에 의거해 정직 3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는 12월~내년 1월로 예정됐던 공연도 잇따라 취소됐다. 서울문화재단은 12월6일부터 1월12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박 교수가 이끄는 극단 골목길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를 공연하려 했지만 취소했다.
재단 측은 전날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계약 조항에 위배되는 사안이라 즉시 계약 해지 사유가 된다"며 "사전제작을 위해 지급한 제작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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