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국민담화에도…국민 69.7% “김건희 특검 찬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지난 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부정선거·국정농단 의혹 등이 담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물은 결과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9.7%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잘함’ 25.7%, ‘잘 못함’ 72.5%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지난 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11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 열린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충분했다'는 응답은 23.2%(아주 충분함 9.4%, 어느 정도 충분함 13.8%)로 나타났다.
'부족했다'는 응답은 73.5%였다. 이중 '매우 부족함'이라 답한 응답자는 63.3%에 달했으며, '조금 부족함' 10.2%, '잘 모름‧무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모두 부정응답이 더 높았다. 진보층의 부정응답은 87.5%, 긍정은 10.1%였다. 중도층의 부정응답은 75.4%, 긍정 21.7%, 보수층은 부정응답 63.7%, 긍정 35.3%였다. '정치성향 잘 모름‧무응답'이라 답한 이들 중 부정응답은 23.8%, 긍정 55.6% 등이었다.
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부정선거·국정농단 의혹 등이 담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물은 결과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69.7%로 집계됐다.
반면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23.6%였다. 이어 잘모름·무응답 4.1%, 기타 2.6%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특검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50대 78.5%, 40대 76.4%, 30대 66.0%, 70대이상 55.3%, 60대 55.2% 순이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등 모두 찬성 응답이 더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특검 찬성'이 71.1%로 집계됐다. 보수층에선 57.4%, 진보층에선 85.8%, 무당층에선 57.3%로 집계됐다.
또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은 25.7%(아주 잘하고 있다 12.6%, 다소 잘하고 있다 13.1%)로 나타났다. '잘 못함'은 72.5%(아주 잘못함 63.9%. 다소 잘못함 8.6%)이었고 잘 모름‧무응답은 1.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10월 19~21일)에 비해 1.3%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1.3%p 하락한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18~29세의 부정평가가 83.5%를 기록했고 40대(80.1%), 50대(78.6%), 30대(68.4%), 60대(62.6%), 70대 이상(59.4%) 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5.8%), 무선 ARS(94.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베처럼?’ 尹, 트럼프와 친교위해 골프 연습…참모엔 “책상대응 말라” - 시사저널
- 김종국 앞세운 ‘익스트림 아르기닌’, 과징금 5640만원 철퇴 - 시사저널
- 우발적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치밀했던 육군 중령의 살인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與 이탈표’ 전략?…野, ‘김 여사 특검법’ 수사대상 축소·제3자 추천 검토 - 시사저널
- [단독] 기업은행에서 사라진 2억원대 자기앞수표 행방은? - 시사저널
- 고혈압·심부전·뇌졸중 공통 예방법은 ‘절염’ - 시사저널
- 김건희 여사 ‘도이치 무혐의’ 결과 뒤집힐까…서울고검, 재검토 착수 - 시사저널
- 임현택, 결국 탄핵됐다…의협 사상 두 번째 불명예 퇴진 - 시사저널
- ‘경영권 분쟁’ 한미 모녀-형제, 이번엔 장외 신경전 - 시사저널
- 대법,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 다시 본다…재산 분할 바뀌나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