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탑재로 2025년 스마트폰 평균 가격 5% 상승할 듯"

조현영 2024. 11. 13.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탑재 등으로 스마트폰 스펙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내년에는 스마트폰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ASP)은 작년보다 3% 증가한 365달러(51만4천원)가 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 더 오른 385달러(54만3천원)가 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ASP) 추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인공지능(AI) 탑재 등으로 스마트폰 스펙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내년에는 스마트폰 가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글로벌 평균 판매가격(ASP)은 작년보다 3% 증가한 365달러(51만4천원)가 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5% 더 오른 385달러(54만3천원)가 될 전망이다.

ASP는 2018년 273달러에서 꾸준히 상승하다 2021년 322달러로 오른 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등 부품 원가 상승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분석했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제조사들은 생성형 AI 등 고급 기술을 탑재한 프리미엄 폰으로 승부를 보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중앙 처리장치(CPU), 신경망 처리장치(NPU), 그래픽 처리장치(GPU) 등 기능이 향상된 칩이 필요하고, 이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샤오미는 최신 AP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채용한 샤오미 15(Xiaomi 15) 모델의 가격을 이전 모델보다 약 70달러 더 비싸게 출시한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 같은 상황에서 칩 제조사들이 3나노나 4나노 등 더욱 발전된 공정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년에는 웨이퍼 제조 원가와 AP 부품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메모리 가격도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D램과 낸드의 현물 가격이 평균 60% 이상 상승한 점으로 미루어보아 내년에도 스마트폰 가격 상승의 주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가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1천 달러 이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상반기보다 1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hyun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