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기 내각 재기용하면 국민 물음표 던져"

김병훈 기자 2024. 11. 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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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3일 신임 총리 후보로 당내 인사들이 거명되는 데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능력으로 보면 충분히 총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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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주호영·원희룡 총리설에
"국민 기대에 미칠 수 있나 우려"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월 17일 대구지검 신관 7층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3일 신임 총리 후보로 당내 인사들이 거명되는 데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능력으로 보면 충분히 총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뭔가를 하셨던 분들을 다시 기용하면 인재풀이 제한돼 있다는 느낌을 준다”고 부연했다.

장 최고위원은 또 “1기 내각에 있던 분을 다른 데로 기용한다고 하면 국정운영의 기조가 뭐가 바뀌었을까에 대한 국민들이 물음표를 던지시지 않겠나”라며 “저는 그런 물음표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쇄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 가족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는 글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데 대해선 “한 대표가 실명으로 하기야 했겠느냐”며 “당무감사 여부를 지금 사무총장이나 당에서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장 최고위원은 전했다.

그는 또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이후 당정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대해선 “담화가 종결이 아니라 변화를 시작하는 출발”이라며 “(대통령실과) 대립하고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이제는 그렇게 했던 그 힘들을 이제 이재명 대표의 선고 등 대야 공세에 집중하자는 쪽으로 지금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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