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처참하게 실패했던 'MVP 출신' 외국인 타자의 일본 진출 재도전? NPB 2개 팀이 노리고 있다

김유민 2024. 11. 1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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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KBO리그 최강의 타자 중 한 명인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에 복귀해 다시 한번 'MVP의 위용'을 과시했던 로하스가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과거의 실패를 만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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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현 KBO리그 최강의 타자 중 한 명인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34)가 해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인사이더’ 마이크 로드리게스는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의 2개 팀과 MLB 내셔널리그 1팀이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멜 로하스 주니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6월 대체 외국인 선수로 KT에 합류한 로하스는 첫해부터 83경기 타율 0.301 18홈런 56타점으로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했다. 적응을 마친 로하스는 2018년 타율 0.305 43홈런 114타점 OPS 0.978로 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했다. 2019년 타율 0.322 24홈런 104타점 OPS 0.911을 기록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로하스는 2020년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OPS 1.09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2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함께 리그 MVP를 수상했다.


4년 연속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MVP 자리까지 차지한 로하스는 2021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한 로하스는 2시즌 1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0 17홈런 37타점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방출됐다. 이후 로하스는 도미니카 윈터리그, 독립리그에서 뛰며 감각을 찾았다. 그리고 2024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KT로 복귀했다.

올해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29 32홈런 112타점을 기록하며 KT의 후반기 반등과 가을야구 진출까지 이끌었던 로하스는 또다시 해외팀의 관심을 받게 됐다.

일본 진출 당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에는 로하스도 나름의 핑곗거리가 있다. 코로나19로 까다로워진 입국 절차 때문에 팀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한 것. 급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느라 제 기량을 100% 펼치지 못했다. KBO리그에 복귀해 다시 한번 'MVP의 위용'을 과시했던 로하스가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 과거의 실패를 만화할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뉴시스, 뉴스1, Mike Rodriguez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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