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엔제호' 토트넘, 방향성은 무엇일까..."이해는 한다만, 좌절감이 생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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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토트넘 훗스퍼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졌다.
입스위치는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승격 후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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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현 토트넘 훗스퍼의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등장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공격적인 전술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고, 직전 시즌에 비해 리그 순위도 올랐던 만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이에 팬들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어느 정도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11경기에서 5승 1무 5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3위' 첼시와의 승점 차가 3점밖에 나지 않긴 하지만, '1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도 1점밖에 되지 않는 등, 촘촘한 간격으로 인해 언제든지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리그와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최상단에 자리했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원정에서 2-3으로 패하며 상승세가 꺾였고 이후 치러진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입스위치는 시즌 개막 후 10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지만, 토트넘을 상대로 승격 후 첫 '승리'를 따냈다.
이러한 흐름이 계속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전술로 인한 수비적인 문제점이 지적됐고, 선수단 운영에 있어서도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름 이적시장 땐 도미닉 솔란케를 제외하고, 10대 선수들을 영입하며 중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 당장의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토트넘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도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댄 킬패트릭은 현재 토트넘 내에 좌절감이 감돌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레비 회장과 보드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여기서 지금 당장의 성공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또한 스쿼드 리빌딩에 대해서도 말을 하고 있다. 그들은 4~5년 내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그들이 여름에 영입한 선수들의 나이대를 보면 짐작 가능하다. 나는 이것이 적어도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여주고는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에 연관된 몇몇 사람들은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고 좌절감에 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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