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지스타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최초 공개

FPS의 전설이 최신 그래픽과 혁신적 게임플레이로 부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박철승 총괄 프로듀서

드래곤플라이가 지스타 2024에서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를 최초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시 한 번 FPS 명가의 자리를 되찾기 위한 도전이다. 

지스타 B2B 부스에서 선보일 스페셜포스 리마스터 버전은 20년 전 FPS 장르를 선도했던 '스페셜포스'의 스피디한 게임플레이에 최신 언리얼 엔진을 통한 혁신적인 그래픽과 현대적 전술 요소를 더했다. 

최근 FPS 시장은 배틀그라운드, 크로스파이어, 서든어택 등의 후발주자 게임들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FPS 게임의 선구자 격인 '스페셜포스'는 주요 업데이트와 그래픽 개선 부족으로 경쟁사에 시장을 내줬다. 특히 2014년 최대 주주의 문제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으며 성장 정체에 직면했고, 그로 인해 시장에서의 입지가 약화됐다.

최근 새롭게 교체된 경영진 하에 드래곤플라이는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하고,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 등으로 활로를 모색하며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의 출시는 이러한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신호탄이다.

'스페셜포스'는 지난 2004년 한국 서비스 오픈 이후, 20년간 동남아, 중국, 북남미, 유럽 지역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온 드래곤플라이를 대표하는 PC온라인 FPS 게임이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는 드래곤플라이의 창립자이자 '카르마', '스페셜포스'를 직접 개발한 박철승 상무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박철승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리마스터는 스페셜포스의 강점이었던 스피디한 게임플레이는 유지하되, 최신 언리얼 엔진을 적용하여 사실적인 전장과 특수부대 유니폼, 무기 등을 구현했다. 이번 리마스터는 차세대 플레이어를 사로잡는 동시에, 오랜 팬들에게도 오리지널의 감동을 다시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스타에서 스페셜포스 대표 맵인 '데저트 캠프'의 리마스터 알파 버전을 선보인다. 2025년 하반기에는 전체 리마스터 작업과 신규 시스템을 탑재한 베타 버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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