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재계약 불확실성 높아진다'…토트넘, 맨시티 그릴리쉬 영입 추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그릴리쉬를 영입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13일 '토트넘은 지난 2019년 영입하지 못했던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5년전 영입을 시도한 그릴리쉬 영입을 단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스톤 빌라가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을 때 토트넘은 그릴리쉬의 이적료로 1500만파운드를 제시했고 2500만파운드까지 제안 금액을 높였지만 아스톤 빌라가 4000만파운드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2년 후 그릴리쉬는 1억파운드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토트넘이 다시 그릴리쉬 영입에 나선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린 선수단에 경험을 더하기 위해 그릴리쉬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토트넘의 그릴리쉬 영입설로 인해 손흥민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한 후 '그릴리쉬를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에게 도박이 될 수 있다. 그릴리쉬의 높은 몸값에 비해 활약이 부족할 수도 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개인 성적은 엄청난 몸값에 비해 부족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가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토트넘은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전 패배로 5승1무5패(승점 16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에 머물게 됐다.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승과 함께 1승5무5패(승점 8점)를 기록해 강등권에서 벗어나며 1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을 이긴 입스위치타운은 지난 2002년 4월 미들스브러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도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해 크리스탈 팰리스에 올 시즌 첫 승을 선물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입스위치타운을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축했고 우도지, 드라구신,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31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입스위치타운의 스모딕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버헤드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입스위치타운은 전반 43분 리암 델랍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입스위치타운 스모딕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침투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가 걷어냈지만 이후 수비수 드라구신의 다리에 맞고 골문앞으로 굴절된 볼을 리암 델랍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벤탄쿠르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입스위치타운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손흥민은 11일 영국 풋볼런던을 통해 입스위치 타운전에 대해 "매우 실망스러운 오후였고 결과가 실망스럽다. 우리의 경기력은 더 좋아져야 한다. 상대가 선제골을 넣기에 앞서 우리는 두 번의 득점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기회에서 골을 넣고 앞서 나가야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실점했다"며 "우리는 모두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번 결과에 대해 정말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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