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서울대 건축학과 학생들 대상 산학투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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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학생들에게 진로·진학의 기회 제공을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교류형 산학투어를 본격 추진했다.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단순 체험을 넘어 건설-건축 분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취업과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는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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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그룹은 지난 8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삼표산업 기술연구소(S&I 센터)에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화성 공장(레미콘-몰탈)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현장 견학은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조교와 학생 등이 참석해 다양한 산업현장을 견학하며 견문을 넓히고 전문 지식을 적용할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삼표그룹은 기업 소개를 통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그룹의 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연구소에서 친환경적인 신소재와 공법 개발 등 특수 콘크리트 주력 제품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건물 외부 벽체와 UHPC 화분 및 벤치를 전시, 공간을 꾸려 공개했다. 외부 벽체는 삼표만의 특화된 공법이자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신기술로 지정된 더블월 공법이 사용됐다.
레미콘과 몰탈 공장은 학생 25명씩, 2조로 나눠 견학을 진행했다. 원재료의 입고, 생산, 출하 및 설비관리까지 자동화된 공정별 관리 시스템이 구축된 현장을 공개했다. 삼표 화성몰탈 공장은 업계 최초로 ‘자동출하시스템’을 도입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제품을 운송하는 맞춤형 배송 서비스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견학이 소통 측면에서 방점을 찍는 부분은 정보공유의 내실화다. 그간 학생들의 경우 건설현장의 근간을 이루는 건설기초소재인 레미콘과 몰탈, 골재 등의 생산 공정을 직접 접해볼 기회가 적어 낯설고 생소한 개념이었다. 게다가 현장 관계자를 제외하곤 공장 출입이 제한적이라 실무 경험도 전무한 실정이었다.
삼표그룹 측은 “건설사나 설계사 등을 대상으로 제품 성능을 설명하거나 거래 비중이 높았던 기업의 입장에서 미래 건설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색다른 정보와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비전과 함께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이번 현장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예지, 이동은(이상 건축학과 2년) 양은 “실제로 만들 수 있게 설계하라는 교수님의 수업 내용이 떠올라 이해가 쉽게 됐다”며 “보다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과 현실가능성을 체험하면서 의외로 연구분야가 다양하면서도 발전할 부분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학생들에게 단순 체험을 넘어 건설-건축 분야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관계자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전하며 취업과 진로 고민에 도움이 되는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표그룹은 이번 현장교류형 산학투어를 단순 일회성 활동이 아닌 정기적인 행사로 추진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희현 삼표산업 전무(인사총무담당)는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 건축 분야를 선도해 나갈 학생들이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기개발과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미래 건설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동아닷컴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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