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또 경신"…비트코인, 한때 1억2700만원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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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간밤 1억1900만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며 1억2700만원대를 돌파했다.
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1억251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31% 상승한 1억2477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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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16% 급등…8개월 만에 1000원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며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간밤 1억1900만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상승 흐름을 타며 1억2700만원대를 돌파했다.
현재는 1억2500만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20% 오른 1억251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31% 상승한 1억2477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5% 떨어진 8만7978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주춤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7% 떨어진 46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43% 빠진 46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3.85% 하락한 324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0%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9%다.
시장이 연일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국내 인기코인 리플은 16% 넘게 급등하며 1000원대를 넘겼다. 리플이 지폐주(가격이 1000원 이상인 종목)를 회복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비트코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내년 중반까지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진단이다.
영국 가상자산 투자 솔루션 제공업체 코퍼는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향후 200일 내 고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내년 중반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와 일치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새로운 비트코인 사이클이 시작된지 554일이 지났다. 통상 비트코인 사이클은 연평균 시가총액 증가율이 양수로 전환된 시점부터 고점까지 평균 756일이 소요됐다"며 "이번 주기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 직전 시작됐으며,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은 내년 중반에 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4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80·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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