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이문세가 온다[오늘 뭐함?]
깊어가는 가을, 저마다의 감정도 깊어지는 수요일 13일에도 다양한 연예계 행사와 인터뷰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김대우 감독의 영화 ‘히든페이스’가 이날 오후 2시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연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대우 감독과 배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참석한다.
영화는 실종된 약혼녀 수연의 행방을 쫓던 성진 앞에 수연의 후배 미주가 나타나고, 사라진 줄 알았던 수연이 그들과 가장 가까운 비밀의 공간에 갇힌 채 서로의 민낯을 목격하며 벌어지는 밀실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방자전’ ‘인간중독’ 등 도발적인 이야기와 관능적인 연출로 인상을 남긴 김대우 감독의 장기를 볼 수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가수 이문세의 정규 17집 발매 관련 기자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는 이문세가 내년 완성을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2곡을 선공개하는 자리로, 이문세가 참석해 앨범의 준비 과정은 물론 방송, 공연, 일상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문세는 13일 17집 수록고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 두 곡을 낸다. ‘이별에도 사랑이’는 템포 루바토를 극대화해 이별의 감정을 표현한 발라드곡이며, ‘이별에도 사랑이 가득할 줄 몰랐네’라는 가사가 인상을 남긴다.
또 다른 수록곡 ‘마이 블루스’는 이문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크리에이터 그룹 13파운드 역시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13파운드는 작사, 작곡은 물론 비주얼, 아트까지 멤버들이 직접 음반 작업에 참여하는 3인조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이날 정오 데뷔 앨범 ‘파운드(Found)’를 발매한다.
이 앨범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 세 곡 ‘도미노’를 비롯해 ‘MMM’ ‘리트라이’ 등이 수록됐다. ‘도미노’는 이별 후 무너지는 모습을 도미노에 비유한 팝스타일의 곡으로 멤버들의 독특한 음색과 후렴구가 특징이다.
이밖에도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 오정환 역을 연기한 배우 윤경호가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며, 넷플릭스 드라마 ‘Mr. 플랑크톤’에서 나란히 호흡을 맞춘 배우 오정세와 우도환 역시 인근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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