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12월 15일 도쿄서 은퇴경기…'전설들의 엘클라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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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전설들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의 은퇴를 기념하는 무대에서다.
지난달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가진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한 차례 월드컵 우승(2010년)과 두 차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2008·2012년)을 일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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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다음달 일본 도쿄에서 '전설들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스페인 국가대표팀과 명문클럽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0)의 은퇴를 기념하는 무대에서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니에스타의 은퇴 경기가 12월 15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고 12일 밝혔다.
'도쿄에서의 엘클라시코'(El Clasico in Tokyo)라 불리는 이 경기에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스에서 뛰었던 세계적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참가한다.
'전통의 승부'라는 의미의 '엘클라시코'는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을 이른다.
일본 언론은 J리그 비셀 고베에서 5년 반을 뛰었던 이니에스타가 '제2의 고향'인 일본을 축구 인생의 마지막 무대로 선택했다면서 비록 은퇴 선수 간 경기이지만 양 팀이 일본에서 맞붙는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기에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사비 에르난데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루스,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가진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한 차례 월드컵 우승(2010년)과 두 차례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2008·2012년)을 일군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였다.
특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 네덜란드와 경기(1-0 승)에서는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스페인의 대회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정규리그인 라리가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20개 이상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A매치 131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에서는 공식전 674경기 57골을 기록했다.
2018년 고베로 이적해 팬들을 놀라게 한 그는 2023-2024시즌을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에미리츠에서 보낸 이후 소속팀 없이 시간을 보내다 은퇴를 결정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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