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유증 철회 기대감에 3%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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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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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일 대비 3만7000원(3.24%) 오른 11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21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상증자 철회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연 뒤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유상증자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히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해 우려를 키웠다”며 공식 사과했다.
MBK·영풍 연합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은 지난달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부정거래 소지가 있다’며 제동을 걸었다.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계획이 동시에 수립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철회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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