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20포기 김장 25만원…작년보다 27% 비싸

윤승옥 2024. 11. 13. 09: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서울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추가격이 한 달 새 절반 이하로 떨어졌지만, 김장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7%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배추 20포기 김장을 하려면 예상비용은 24만 6000원 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배추 1포기 가격은 3778원, 무 1개는 2592원으로 전월(8877원, 3596원)보다 57.4%, 27.9% 각각 하락했습니다.

배추와 무 공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안정세에 든 것입니다.

그러나 지난해 가격과 비교해보면 배추는 40.9%, 무는 77% 비싼 상태입니다.

또 김장 재료인 배(18.0%), 깐마늘(11.1%), 쪽파(33.3%), 새우젓(4.3%), 멸치액젓(2.7%), 갓(2.9%), 소금(1.6%) 등도 전년보다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배추 20포기를 김장할 경우 예상 비용은 24만 6000원가량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11월 중순(19만 3100원)보다 27.3%, 평년(23만 3090원)보다 5.5% 각각 높은 가격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