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주민 창작 시문집 ‘우리 삶의..’ 발간 눈길

박준수 2024. 11. 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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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동구의 인문거점 시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운영하는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 회원들이 세 번째 시문집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를 발간했습니다.

한편 '시인 문병란의 집'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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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병란의 집'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 3번째 작품집 결실
소소한 삶의 의미 진솔하게 노래해
▲ '맬겁詩 왔당께' 회원들과 박노식 시인

광주광역시 동구의 인문거점 시설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운영하는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 회원들이 세 번째 시문집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를 발간했습니다.
'맬겁詩 왔당께'는 '시인 문병란의 집' 큐레이터인 박노식 시인의 지도로 주민 10여 명이 매주 모여 독서와 함께 시를 감상하고 더 나아가 직접 시를 짓는 창작 동아리입니다.
◇ 회원들의 창작시 200여 편 실려
이번에 발간한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에는 그동안 동아리 회원들이 창작한 작품 가운데 완성도가 높은 200여 편이 실려있습니다.

50대에서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들은 유년기의 고향, 고단한 일상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가족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정 그리고 현재의 생활 등을 시를 통해 진솔하고 소소하게 풀어냈습니다.

▲ 시문집 『우리 삶의 봄날은 어디쯤 왔을까?』

6부로 구성된 시문집은 △우리 집 정원의 꽃들이 내 마음을 다 가져가 버렸다(이향연) △당신은 내 눈 속에서 사랑의 빛처럼 반짝이고(주미례) △너에게 가면 너의 향이 되고, 아주 멀리 가면 님의 향이 되듯(노진양) △포근한 사랑을 마음에 품고 꿈을 꾸며 날 것이다(박경연)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꽃을 피운다(고광순) △내 품이 작아서 그대 품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송영주)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 "시를 생각하면 힘든 줄 몰라"
동아리 회원인 주미례 씨는 "늘 바쁜 일상이지만 시를 생각하면서 생활하다 보면 어느덧 하루의 일과가 마무리되고 또 고된 일 속에서도 힘든 줄을 모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임택 동구청장은 "시문집을 펴내기 위해 수백, 수만 번의 문장을 써 내려갔을 회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드린다"면서 "많은 분들이 시문집을 보며 마음의 위안과 희망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맬겁詩 왔당께' 수업 장면

'맬겁詩 왔당께' 회원들은 2022년 『솔찬히 고생 했당께』와 2023년 『고상혀도 마음은 보름달이랑께』 작품집을 펴낸 바 있습니다.

한편 '시인 문병란의 집' 시 창작 동아리 '맬겁詩 왔당께'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운영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인 문병란의 집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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