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판사 겁박 시위',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

유범열 2024. 11. 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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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시험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최악의 민폐'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려거든 수험생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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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아직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 대입시험날 판사 겁박 무력시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최악의 민폐'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기어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려거든 수험생 대입 논술시험 끝나고 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입 시험 날에 출근 시간도 수험생들 위해서 뒤로 미뤄주며 배려하는 것은 동료시민의 동료의식"이라며 "정치가 민생은 못 챙겨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한다. 대입 시험날 차 막히고 시끄럽게 하는 것은 최악의 민폐"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하고 싶은 말(판사 겁박) 다 알겠고, 민주당 기대와 달리 인원 동원이 잘 안되는 것은 국민들도 다 안다"며 "아무리 생각이 달라도 우린 동료 시민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 대표는 오는 15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를 앞두고 대야 공세를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전날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 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도 민주당이 주말 개최하는 장외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로 규정하고, "왜 한 사람의 범죄가 자유민주주의 국가 법 체제에 따라 단죄받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에너지가 소비돼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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