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주민 환원…협약 체결

유의주 2024. 11. 1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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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지난 11일 LH와 아산 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자동크린넷)을 주민 편익 시설로 환원하기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또 이미 설치한 타 시·군에서 하자와 민원 등이 발생하면서 인수인계에 대해 아산시와 LH 간 기나긴 갈등이 있던 시설이다.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자동크린넷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아산시에 감사드리며, 주민 편익 시설 환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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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맺는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왼쪽)과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 [아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지난 11일 LH와 아산 신도시 쓰레기자동집하시설(자동크린넷)을 주민 편익 시설로 환원하기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크린넷은 배방·탕정 택지개발사업의 하나로 2008년 8월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했지만, 공사 과정에서 사업 범위가 배방지구 7개 단지 아파트로 축소되는 등 운영 경제성이 악화했다.

또 이미 설치한 타 시·군에서 하자와 민원 등이 발생하면서 인수인계에 대해 아산시와 LH 간 기나긴 갈등이 있던 시설이다.

두 기관 간 분쟁은 2022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통해 아산시의 승소로 마무리됐으며, LH는 후속 처리방안 마련을 위해 용역을 추진했으나 의견 차이로 계속 방치됐다.

협약식에서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첨예한 두 기관의 이해관계를 시민을 위한 책임감으로 극복한 만큼 만족도 높은 시설이 되도록 추진하자"고 당부했다

양치훈 LH 대전충남본부장은 "자동크린넷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준 아산시에 감사드리며, 주민 편익 시설 환원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올해 안에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도입 시설과 리모델링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할 방침이며, 추후 시민과 소통의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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