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함께한 나경원 "이재명 재판 슈퍼위크, 여당은 뭐하냐" 한동훈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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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잠룡 일원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동행보를 펼치며, 한동훈 대표를 겨냥 "난파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전날(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대표인 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주최로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혁신전략' 주제의 정기포럼을 가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홍준표 시장과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께서 발제자로 함께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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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권 잠룡 일원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공동행보를 펼치며, 한동훈 대표를 겨냥 "난파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나경원 의원은 전날(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대표인 의원 연구단체 '인구와 기후 그리고 내일' 주최로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혁신전략' 주제의 정기포럼을 가진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의 홍준표 시장과 신성철 전 카이스트 총장께서 발제자로 함께하셨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야당의 모습을 보면 지난주 미국 대선 슈퍼위크가 지나자 이번주는 마치 '이재명 재판 슈퍼위크'같다. 야당이 극렬히 저항하고 있지만 법과 정의에 따른 공정한 판결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이는 결코 가벼이 볼 수 없는 선거법 위반 사건이다. 벌써부터 야당은 곡익을 위한 재판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며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했다.
이어 "재판의 국민신뢰 담보를 위해서도 재판공개는 꼭 필요할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의) 재판공개 거부는 재판불복 예고로 볼 수밖에 없다. 사법부의 책임있는 재판공개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어떤가. 탄핵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감히 말하건대, 난파위기의 배를 흔들며 내부를 더 혼란하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나 의원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론을 여당 내에서 주도한 비박(비박근혜)계 비상시국위원회의 대표자 12인으로 김무성·유승민·주호영·원희룡·김문수·오세훈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간 '탄핵 반성'으로 선회한 그는 "지금 우리 책무는 함께 탄 우리 선박이 순항하도록 각자 위치에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홍 시장이 언급한대로 79석으로도 똘똘뭉쳐 정권교체를 이뤘던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의 교훈을 잊지 말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1996년 15대 총선 패배에도 이듬해 DJ가 집권했다며 "국민의힘 108석이 뭉치지 못하고 자꾸 어긋나고 엉뚱한 소리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고 비난 화살을 친한(친한동훈)계로 돌렸다.
한편 나 의원은 "트럼프 2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기회다. 통상환경의 급변이 예상되지만, 변하지 않는 우리의 무기는 바로 초격차기술"이라며 '마음껏 연구하는 환경'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일례로 주52 근로제에 "white collar exemption(사무직근로자 면제) 은 지금이라도 꼭 추진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획일적 노동정책을 비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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