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탱크 킬러' A-10 공격기 퇴역…미 공군 현대화 일환

김관용 2024. 11. 13.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A-10 썬더볼트 공격기가 미 공군의 현대화 추진에 따라 퇴역한다.

미 공군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핵심 지역에서 4세대 전투기 업그레이드와 4·5세대 항공기 통합 강화를 위해 A-10을 퇴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은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오산기지에 배치됐던 A-10 24대를 순차적으로 퇴역시킨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16 성능개량으로 A-10 임무 공백 최소화
국방부 "주한미군 전력 수준 유지 변함없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주한미군에 배치됐던 A-10 썬더볼트 공격기가 미 공군의 현대화 추진에 따라 퇴역한다.

미 공군은 12일(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핵심 지역에서 4세대 전투기 업그레이드와 4·5세대 항공기 통합 강화를 위해 A-10을 퇴역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미 7공군 데이비드 아이버슨 사령관은 “개선된 4, 5세대 항공기를 태평양 지역에 도입함으로써 우리는 한국 전구에서의 공중전투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은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오산기지에 배치됐던 A-10 24대를 순차적으로 퇴역시킨다는 계획이다. A-10의 공백은 기존에 주한미군에 배치된 F-16의 항전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메울 예정이다. 미 공군은 “F-16의 생존 가능성과 무기체계 정확성을 키워 5세대 역량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70년대 생산·배치된 A-10은 근접항공지원(CAS) 작전용 공격기다. 지상군 및 해상군과 근접하게 대치한 적을 항공전력으로 공격하고 제압함으로써 아군에게 유리한 작 전여건을 조성한다. 이때문에 ‘탱크 킬러’라는 별명도 얻었다.

국방부는 A-10 퇴역 관련 “그동안 한미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해왔던 사안으로서, 주한미군의 현 전력 수준 유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면서 “성능이 향상된 전투기를 활용해 한미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매훈련에 참가한 미 공군 A-10 공격기가 임무 공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