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생레몬 하이볼 수출 100만개 돌파…시리즈 누적 판매 1300만개

주동일 기자 2024. 11. 1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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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300만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리즈의 원조 상품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달까지 1000만여 개가 판매되며 주류 전체 단품 매출액 2위를 기록 중이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생과일 하이볼 3종은 대만, 중국, 몽골 등에 수출되며 3개월만에 누적 수출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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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이볼 포함한 기타주류 매출 전년 대비 3배 뛰어
CU 생레몬하이볼. (사진=CU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생레몬 하이볼'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이 1300만개를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해외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며 수출 물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CU가 지난 4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생과일 하이볼 3종(생레몬·생라임·생청귤)은 기존 RTD(즉석 음용) 하이볼과 달리 과일 원물을 직접 상품에 넣었다.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해 캔을 따는 순간 풍성한 탄산과 실제 과일 원물이 떠오르는 이색 상품이다.

시리즈의 원조 상품 생레몬 하이볼은 지난달까지 1000만여 개가 판매되며 주류 전체 단품 매출액 2위를 기록 중이다.

편의점 차별화 주류가 맥주, 소주 등 유수의 상품을 누르고 매출액 상단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후속작 생라임 보드카 하이볼과 생청귤 모히토 하이볼도 각각 130만여개, 100만여개가 팔려나갔다.

이 같은 생과일 하이볼의 인기는 편의점 주류 시장의 판도까지 바꾸고 있다.

CU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286.5%)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었다. 이는 전통주(7.1%), 위스키(4.2%)보다 높은 수치다.

국내에서 생과일 하이볼 돌풍이 일자 CU와 제조사 부루구루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에도 힘을 쏟았다.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국내 히트 상품은 해외에서도 통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이었다.

7월부터 지난달까지 생과일 하이볼 3종은 대만, 중국, 몽골 등에 수출되며 3개월만에 누적 수출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에서 생레몬 하이볼은 과일이 떠오르는 독특한 비주얼과 상큼한 하이볼 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까지 누적 50만개가 팔려나갔다.

CU는 기존 납품 중인 국가에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해외 CU에도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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