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곧 트럼프 행정부서 북한 문제 주요 의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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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은 머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건은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북한 정권이 그동안 종종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주요 의제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에서 바이든 행정부로 교체될 당시 북한에 더욱 적극적인 관여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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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위한 양보는 반대…북한, 보상받으려는 경향 있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스티븐 비건은 머지 않아 트럼프 행정부에서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비건 전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미 한미 우호 단체 민간기관인 '코리아소사이어티'와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건은 "북한 문제가 주요 의제가 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북한 정권이 그동안 종종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주요 의제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건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대북정책특별대표로서 2018년과 2019년 북미정상회담을 직접 조율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에서 바이든 행정부로 교체될 당시 북한에 더욱 적극적인 관여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제한적으로나마 유지되던 북한과의 소통 창구도 닫히고, 남북 관계 경색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러 지정학적 환경 변화로 대화 재개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북한을 다시 협상장으로 불러오기 위해 먼저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단언했다. 그는 "단순히 관여 의사를 밝힌다고 해서 북한에 양보를 제공하고 싶지 않았다"며 "우리가 기대한 건 앉아서 논의하는 것이다. 북한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보상받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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