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 라우어? 누가 교체되나...美 매체 "애덤 올러, KIA와 계약 합의" 현역 빅리거 KBO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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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현역 빅리거 영입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매체 KPRC-2의 아리 알렉산더를 인용해 "오른손 투수 애덤 올러가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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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현역 빅리거 영입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매체 KPRC-2의 아리 알렉산더를 인용해 "오른손 투수 애덤 올러가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Gaeta Sports Management)의 고객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올러는 KBO 챔피언 구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 2명의 빅리그 출신 투수와 2024시즌을 시작했다. 크로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캠 알드레드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고, 8월에는 MLB 통산 36승을 거둔 라우어가 알드레드를 대신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네일이 턱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졌을 때는 대만에서 뛰고 있던 에릭 스타우트를 임시 대체 선수로 영입하는 등 외국인 투수만 5명을 활용했다.
최종적으로 한국시리즈는 네일과 라우어 외인 원투펀치로 치른 KIA는 4승 1패로 우승에 성공,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통합우승까지 차지했다. 시즌이 막을 내린지 이제 2주 정도가 지난 시점에 KIA는 발 빠르게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나섰다.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거두며 에이스로 활약한 네일은 MLB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라우어는 짧은 기간 MLB 36승 투수에 어울리는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KIA가 올러를 영입하는 것인지, 어떤 선수가 교체되는 것인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대체 선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올러는 1994년생으로 키 19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갖춘 우완 투수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20라운드 615순위로 지명을 받았으며, 2022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오클랜드에서 2022년 19경기(선발 14경기) 2승 8패 평균자책점 6.30, 2023년에는 9경기(선발 1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0.07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애미 말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재도전했다. 지난 8월 빅리그에 콜업된 올러는 8경기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거뒀다.
MLBTR은 "올러가 빅리그에서 성공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KBO리그에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라며 "그는2021-22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2024시즌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다시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는 등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대체로 마이너리그 최고 수준(트리플A)에서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2021년 처음 트리플A로 승격된 올러는 그해 8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45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2년에도 7경기 3승 평균자책점 3.69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올러는 올 시즌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팀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으로 6경기(선발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MLBTR은 "올러는 평균 시속 93.7마일(약 150.8km/h)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한다"라며 "해외에서 성공하면 아시아에서도 더 많은 기회가 열릴 수도 있지만, 올러는 KBO리그에서 한 시즌 활약한다면 빅리그 복귀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러가 KBO리그 무대를 발판으로 빅리그에 재도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OSEN, 뉴스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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