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로몬·로운 ‘훈남 3인방’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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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로몬, 려운.
한 살 터울의 나이와 이름도 엇비슷한 '훈남' 3인방이 몰려온다.
그룹 SF9으로 데뷔한 로운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해 오다 2023년 팀에서 탈퇴해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드라마는 살아남기 위해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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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남자 배우들의 대표주자로 꼽히며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저마다 주연한 드라마도 각 방송사 기대작이란 점에서 존재감 역시 상당하다.
지난해 ‘이 연애는 불가항력’과 ‘혼례대첩’으로 각종 연기상을 휩쓴 로운은 디즈니+ 새 드라마 ‘탁류’로 돌아온다. 그룹 SF9으로 데뷔한 로운은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해 오다 2023년 팀에서 탈퇴해 연기에 전념하고 있다.
‘탁류’는 조선시대 물류 유통지인 한강 마포나루에서 왈패로 시작한 한 남자가 몸 하나로 ‘조선의 전설’이 되는 픽션 사극이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드라마란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대본은 ‘추노’, ‘지금 우리 학교’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맡는다.
려운은 고현정과 호흡을 맞춘다.
12월 23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새 드라마 ‘나미브’에서 아이돌 연습생 유진우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회사에서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회사에서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의 스타 탄생 프로젝트를 그린다.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유괴의 날’ 등을 만든 한상재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극중 려운은 오랜 시간 키워온 가수의 꿈을 포기하려고 하는 순간, 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고현정을 믿고 새로 출발하는 인물이다. 려운 역시 지난해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주목받으며 빠르게 주연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로몬은 배두나와 류승범의 손을 잡았다. 29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새 드라마 ‘가족계획’에서 배두나와 류승범의 아들로 출연한다. 드라마는 살아남기 위해 가족으로 위장한 특수 능력자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에 맞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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