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시즌3로 완전히 피날레..스핀오프? 바로 다음은NO"

문지연 2024. 11. 1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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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이 시즌3로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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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황동혁 감독이 시즌3로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와 시즌3를 함께 촬영하면서 이야기의 완성을 꾀했다고. 황 감독은 "사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이건 한 호흡에 쓴 이야기긴 하다. 이 시즌2와 3는 그래서 이걸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될지에 대해서 이제 제작진들과 넷플릭스랑 얘기를 많이 했는데, 이게 한 호흡으로 가는 이야기지만 그 중간에 굉장히 큰 변곡점이 있다. 7개의 에피소드 이후에 마지막에. 그래서 그 이후의 이야기는 이어지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컬러의 이야기가 후반부에 진행이 된다. 그래서 이건 한 번 끊어서 시즌으로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고, 따로 따로 한 번 그런 의미로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즌으로 나누어서 공개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시즌2 편집을, 요새 시즌3 편집을 이제 많이 했는데 보면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시즌2와는. 그래서 이건 다른, 처음에 저도 이제 이걸 다른 시즌으로 하는 게 맞을지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에 편집을 하면서 '아, 이건 다른 시즌으로 나가는 게 그만한 가치가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보시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는 시즌3로 피날레 되어지는 이야기가 맞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래서 이 작품을 더 이상 뒤를 이어가는 건 지금 생각해서는 큰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저는 제 입으로는 일단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떤 파생되는 이야기들, 뭐 다른 이야기,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사이드스토리들, 스핀오프 같은 류의 그런 것들은 이 작품 이제 하면서 이 사람들 얘기 사이드로 해보면 재밌지 않겠어? 이런 얘기를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거렸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걸 하게 된다고 해도 바로 다음에 이런 걸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명의 사람들이 456억의 상금이 걸린 미스터리한 데스 게임에 초대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바이벌 데스 게임을 소재로 한 드라마 시리즈. 황동혁 감독이 제작해 지난 2021년 9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해외에서 큰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국내 시상식을 넘어 해외 시상식에서도 수상의 낭보를 전해온 바.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연출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그리고 여우게스트상(이유미)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2월 26일 전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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