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해 성장률 2.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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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춰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성장세가 더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신채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KDI의 성장률 전망치, 얼마나 낮아졌나요?
[기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전망치보다 0.3% 포인트 낮춘 2.2%로 제시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 각각 0.1% 포인트 내렸는데 이번에는 더 큰 폭으로 낮춘 겁니다.
KDI는 하향 조정 배경으로 예상보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내년 성장 전망치는 2.1%에서 2.0%로 낮췄는데요.
KDI는 내년에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올해보다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인상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앵커]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자영업자 타격도 클 수밖에 없는데, 자영업 다중채무자들의 연체액도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금융기관 세 곳 이상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753조 8천억 원입니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의 71%를 차지했습니다.
다중채무 자영업자 대출잔액은 최근 1년 사이 10조 원 가까이 늘어났는데요.
역대 2분기 기준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의 연체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다중채무자 연체액은 13조 9천억 원, 연체율은 1.85%로 모두 2분기 기준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
고려아연이 유상증자와 관련해 사과했다고요?
[기자]
고려아연은 어제(12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최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긴급하게 결정해 시장 상황 변화 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앞서 고려아연은 2조 5천억 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금융감독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하며 계획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13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철회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신채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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