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프리미어12 출격…고영표 앞세워 첫 경기서 대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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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류중일호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격한다.
첫 경기인 대만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kt 위즈)다.
대표팀의 프리미어12 첫 경기 포문을 여는 고영표는 오는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도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류중일호에 대만전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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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암 투수 고영표, 첫 경기 선발로 낙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드디어 류중일호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격한다. 첫 경기인 대만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kt 위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각) 오후 7시30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개최국 대만과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고영표와 곽빈(두산 베어스) 사이에서 고심을 이어가던 류중일 감독은 중 1차전 선발로 결국 고영표를 낙점했다.
고영표는 KBO리그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검증된 사이드암 선발 투수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던 고영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이번 프리미어12까지 대표팀에 승선했다.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리그 최정상급이고, 국제대회에서도 수차례 체인지업을 구사해 상대 타자들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고영표를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은 그의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공략하기 쉽지 않다.
고영표는 지난 7일 "과거 대만 선수들이 사이드암 투수의 체인지업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며 "만약 내가 대만전에 나가게 된다면 내 장점을 잘 살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대표팀의 프리미어12 첫 경기 포문을 여는 고영표는 오는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5차전에도 선발로 등판하게 된다.
류중일호에 대만전은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대회 흐름을 순조롭게 가져갈 수 있다.
역사적으로 우리 대표팀이 고배를 마셨던 국제대회에선 항상 첫 경기에서부터 승리를 놓쳤다.
2003년 삿포로 아시아선수권대회부터 시작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그리고 지난 3번의 WBC에서도 그랬다.
2013년 WBC 첫 경기에선 네덜란드에 0-5로 졌고, 2017년엔 이스라엘에 1-2로 패했으며, 지난해 대회에선 호주에 7-8로 밀리며 1라운드에서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KBO에 따르면 한국 야구 대표팀은 대만 대표팀과 총 42차례 겨뤄 26승(16패)을 거뒀다.
상대 전적으로 따지만 상당한 우위에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그리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결승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그렇다고 절대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은 2승 3패로 근소하게 밀린다.
류 감독 역시 지난달 24일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대만 대표팀을 봤더니 기본기 같은 것들이 많이 좋아졌다. 옛날에는 힘으로만 야구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일본 야구 방식으로 많이 가는 것 같다"며 긴장감을 표하기도 했다.
대만 대표팀은 선발 투수로 좌완 투수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낼 가능성이 높다.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의 두 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승 1패를 가져갔다.
당시 한국 타선은 대회 예선에서 시속 150㎞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린위민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4개에 그쳤고, 점수는 한 점도 얻어내지 못했다.
류 감독은 "대만 선발로 왼손 투수(린위민)가 나올 것 같은데, 아시안게임에서 두 번 상대하며 공을 쳐봤으니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류중일호는 대만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쉬운 팀은 한 팀도 없다.
대표팀이 목표했던 4강 진출권을 손에 넣기 위해선 무엇보다 첫 경기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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