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특검법, 金 여사 국정개입 차단 효과…탄핵의 문도 닫히게 될 것"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1. 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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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겁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손짓했다.

특검법이 탄핵의 문을 열기 위한 장치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특검에 의해 김 여사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져다줘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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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치 리더의 조건'을 주제로 특강하고 있는 모습. 2024.5.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을 겁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손짓했다.

특검법이 탄핵의 문을 열기 위한 장치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특검에 의해 김 여사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건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효과를 가져다줘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유 전 의원은 12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특별감찰관은 당연히 해야 했던 것이었고 특감, 제2부속실은 김 여사 문제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남은 건 결국 특검이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특검법이 아니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라면서 "제3자 추천이 들어있는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받으면 탄핵의 문이 열리느냐? 저는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괜찮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어차피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형사소추가 안 되기에 남은 임기 2년 반 동안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이 차단된 상태에서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면서 만약 특검을 거부한다면 "윤석열 정부 5년 임기를 김건희 여사라는 블랙홀에 빠져서 허우적거렸던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이었냐라는 뒤늦은 후회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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