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복귀전 앞둔 르나르 감독의 지지 호소,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베스트 일레븐)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복귀 후 여전한 카리스마를 뽐내고 있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을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4일 저녁 6시 10분(한국 시간) 멜버른 랙탱귤러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5라운드 호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르나르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났다가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복귀한 바 있다. 호주전은 르나르 감독의 사우디 사령탑 복귀전이다.

중동 매체 <윈윈>에 따르면,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당부했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과 직접 만나 인사를 건네는 영상을 통해 "팬들의 응원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의 응원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 싸우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영상은 최근 대표팀 부진 때문에 크게 민심이 악화된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차 예선 C그룹에서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현재 승점 5점을 기록, 3위에 랭크되어 있다. 2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호주를 상대하는 만큼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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