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혁 감독 "'오겜'은 시즌3로 끝…하고 싶은 얘기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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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4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참석해 국내외 취재진과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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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이 시즌4 제작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 시즌스 호텔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싸이런픽쳐스 대표가 참석해 국내외 취재진과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시즌2와 시즌3가 동시 제작된 가운데, 시즌4의 가능성이 있냐는 물음에 "제작이 너무 힘들어서 당장 다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라며 "저희가 이번에 11달 넘게, 200회차를 찍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어떤 것 이상을 해서 더 이상 하면 안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성공도 좋지만 사람이 살고 봐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 감독은 아울러 "일단 '오징어 게임'은 시즌3로 끝나는 이야기가 맞다"라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파생되는 이야기들, 다른 이야기, 흔히 스핀오프 같은 거는 재밌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바로 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오징어 게임'이 아닌) 극장용 영화를 하고 싶다,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처음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던 '오징어 게임'은 선풍적인 인기를 끈 시리즈다.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모습은 소위 '오징어 게임' 광풍을 만들어냈고, 지난 2022년에는 '방송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이정재), 감독상(황동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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