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넘어 세계 1위' 김민재, FIFA 인정 '커리어 하이'... '이탈리아 최고' 나폴리 시절 넘었다

박건도 기자 2024.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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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수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빈센트 콤파니(38) 뮌헨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첫 도전에 임했던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빛났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2022~2023시즌 1위였던 디아스와 5위 밀리탕, 7위 판 다이크를 모두 제치며 선수 경력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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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 수비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의 세계 1위 센터백으로 선정된 김민재. /사진=국제스포츠연구소(CIE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선수 경력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을 때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수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산하 기관으로 알려진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시즌 세계 최고 센터백 순위를 공개했다.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100점 만점에 91.1점으로 후벵 디아스(89.7점·맨체스터 시티), 이브라힘 코나테(89.5점), 버질 판 다이크(89.4점·이상 리버풀) 등을 제쳤다.

5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은 모두 유럽 빅클럽 소속이었다. 에데르 밀리탕(89.0점·레알 마드리드)이 5위를 차지했고 6위는 김민재의 팀 동료 다요 우파메카노(뮌헨)가 됐다. 7위에는 마누엘 아칸지(맨시티)가 선정됐다. 이니고 마르티네스(88.2·FC바르셀로나), 윌리 오르반(87.1·RB라이프치히), 마르텐 데 룬(87.0점·아탈란타BC)이 8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의 SL벤피카전 패스 기록지. /사진=옵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오른쪽)가 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라운드 SL벤피카전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빈센트 콤파니(38) 뮌헨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전술에서 기량을 인정받았다. CIES는 센터백 이외에도 플레이메이커, 홀딩 미드필더, 좌우 풀백 순위까지 매겼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가운데 김민재는 센터백 부문에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 김민재는 유럽 축구계 기록까지 깨고 있다. SL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무려 113개의 패스를 정확히 연결했다. 저명한 통계 전문 매체인 '옵타'는 "김민재는 2003~2004시즌부터 집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중 한 선수가 기록한 역대 최다 패스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에서 유럽 빅리그 첫 도전에 임했던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이탈리아 최우수 수비상을 받으며 빛났다. 당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김민재를 세계 10위 중앙 수비수라고 분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2022~2023시즌 1위였던 디아스와 5위 밀리탕, 7위 판 다이크를 모두 제치며 선수 경력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소속팀 뮌헨도 고공행진 중이다. 김민재는 16경기에 연속 선발 출전해 뮌헨의 뒷문을 책임졌다. 최근 5경기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뮌헨은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단독 선두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2패 승점 6으로 토너먼트 진출권이다. 지난 시즌 조기 탈락했던 DFB포칼에서도 생존 중이다.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전에서 패스를 시도하는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김민재(오른쪽)가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공을 걷어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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