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플로러에 팰리세이드까지…대형 SUV 시장 달군다

이창훈 기자 2024.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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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폭스바겐, 포드 등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신차를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가 연말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대형 SUV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대형 SUV 대표 모델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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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포드, 대형 SUV 신차 출시
수입 대형 SUV 시장 지각변동 예고
연말 현대차 팰리세이드 신차 등판
팰리세이드 판매량 증가 기대감
[서울=뉴시스] 유희석 기자 =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포드코리아의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쇼케이스 행사장에 전시된 6세대 부분변경 익스플로러 모델. 2024.1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대형 스포츠실용차(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폭스바겐, 포드 등 수입차 업체들이 잇달아 신차를 내놓은 가운데 현대차가 연말 팰리세이드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전날 대형 SUV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2019년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부분 변경으로, 내·외부 디자인을 대폭 바꾼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더 강인한 인상의 디자인과 함께 디지털 기능을 강화했지만 가격을 낮춰 상품성을 높였다.

더 뉴 포드 익스플로러 가격은 ST-라인이 6290만원, 플래티넘이 6900만원(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5% 적용)으로, 이전 모델보다 12%가량 가격이 낮아졌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앞서 지난 8월 대형 SUV 투아렉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2020년 국내 출시한 투아렉은 지난해 연식 변경 모델을 거쳐 올해 부분 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스타일을 강조한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확대한 것이 강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또 내년에 대형 SUV 아틀라스를 국내에 출시하는 등 대형 SUV 신차를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서울=뉴시스]현대차, '2024 팰리세이드' 출시.(사진=현대차) 2023.6.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입 대형 SUV 신차 출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대형 SUV 대표 모델 팰리세이드도 신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연말 국내 시장에 등판할 팰리세이드는 2018년 이후 6년 만에 출시하는 완전 변경 모델로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팰리세이드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난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오면, 팰리세이드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수입 대형 SUV 시장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주도하고 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BMW의 대형 SUV X5의 1~10월 판매량은 4937대로, 수입 대형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LE의 판매량은 4738대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가 치열하게 1위 다툼을 벌이는 수입 대형 SUV 시장에서 폭스바겐과 포드의 대형 SUV 신차가 활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며 "새로운 팰리세이드의 상품성도 많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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