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마음건강위기학생과 진실된 마음으로 만나자

2024. 11. 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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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위기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여러 가지 우려를 자아낸다.

우울, 가족 간의 갈등, 학업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학생의 자아 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포자기하는 등 무력감을 보일 수 있기에 그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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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권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최근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위기 학생들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는 여러 가지 우려를 자아낸다. 우울, 가족 간의 갈등, 학업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학생의 자아 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자포자기하는 등 무력감을 보일 수 있기에 그 심각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인 관계에서 위축되거나 소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사회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리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한 때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공감적 이해,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을 바탕으로 한 신뢰로운 관계는 개개인이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하였다. 이는 현재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환경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에 우리 대전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마음 건강 위기 학생들을 위한 학생맞춤형통합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을 보다 통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학생의 회복을 돕고 자아존중감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사례관리자 및 프로그램 담당자들이 학생들을 마음으로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또한 사례회의를 통하여 서로 협력하며 학생에게 가장 알맞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치료·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자문의를 위촉하여 정서적 위기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관련 자문 및 교육을 시행하는 등 위기 학생을 위한 적절한 치료계획 및 개입 방안을 수립하여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자살 예방 프로그램으로 생명 존중 캠페인을 하여 생명 존중 의식 함양에 힘쓰는 등 마음 건강 위기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마음 건강에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대화와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신뢰로운 관계를 바탕으로 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세권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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