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035년까지 탄소배출 1990년 대비 81% 감축"

신채연 기자 2024. 11. 13.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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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과 비교해 81% 감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현지시간 12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9)가 열리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전임 정부가 세운 78% 감축 목표를 81%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 BBC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영국은 1990년 대비 배출량을 거의 50% 가까이 줄인 상태입니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정부가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생활하라고 정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이러한 목표 달성이 영국의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에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문제는 글로벌 파트너십, 책임감 있는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COP을 계기로 각국이 야심 찬 목표치를 향해 나아가도록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영국이 "기후 리더로서 명성을 쌓아 올리고 있다"며 "기후 안보 없이는 국가 안보도, 경제 안보도, 글로벌 안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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