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사상 첫 9만달러 돌파... 1주일새 30% 폭등
김가연 기자 2024. 11. 13. 06:34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영향으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한때 9만달러(약 1억2670만원)선을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각) 미 CNBC,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55분 잠시 9만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9만36.17달러를 기록했다가, 오후 4시50분에는 8만8633달러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오전 7만 달러선을 밑돌았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일주일만에 약 30% 급등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을 공언한 만큼,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주요 이벤트에 베팅할 수 있는 플랫폼 ‘칼시’ 이용자의 60%가 “내년 1월이 되기 전 비트코인이 10만달러에 도달한다”는 데 베팅했다. 또 이용자 45%는 “11월 중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데 베팅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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