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핀 '강달러' 언제까지? [글로벌 뉴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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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하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데요.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의 상승여력이 더 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달러화 강세, 가팔라지고 있어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진용이 신속하게 꾸려지면서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인선을 살펴보면 반중(反中) 색채가 두드러지는 인물들이 발탁되고 있는데요.
RBC 캐피털 마켓츠는 "시장의 촉매제는 트럼프가 중국에 매파적으로 알려진 루비오와 왈츠 의원을 지명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2기'의 관세 정책이 중국과 유럽에 직격탄을 가할 것이라는 인식이 두 통화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중입니다.
[앵커]
이런 강달러 흐름이 트럼프 취임 후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고요?
[기자]
공화당이 미 의회까지 장악하고, 차기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 노선을 펼칠 것이란 점 때문인데요.
현재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데 이어 하원에서는 다수당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의회 제지 없이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기조와 대규모 감세 공약은 강달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강달러 현상, 얼마나 길어질까요?
[기자]
일각에서는 강달러 지속 기간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앞서 2016년 트럼프 당선 때보다는 환율 변동성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집권인 만큼 시장도 학습 효과가 생긴 결과로 보고 있고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달러대비 원화약세가 계속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미 대선 절차가 완전히 종료되면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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