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황동혁 감독 “인맥·친분 기반 캐스팅? 억울하다…오디션 통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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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과 김지연 대표가 시즌2 캐스팅을 특정 소속사에 몰아줬다는 항간의 의혹에 대해 "젼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인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는 12월 26일 시즌2 공개에 앞서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질의를 나누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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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과 제작자인 싸이런픽쳐스의 김지연 대표는 12월 26일 시즌2 공개에 앞서 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함께 작품에 대한 질의를 나누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해당 간담회는 시즌2 공개 넉 달 전 열린 간담회로 관련 내용 보도의 엠바고를 11월 13일로 정했다.
이날 황 감독은 시즌2 캐스팅 단계에서 흘러나온 특정 소속사 몰아주기, 혹은 친분 캐스팅설에 대해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의혹은 시즌2에 이병헌과 같은 소속사 배우인 박성훈과 이진욱, 또 이정재·이병헌과 두터운 친분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최승현(톱)이 합류하면서 불거졌다.
황 감독은 “신인 감독 시절에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막 (캐스팅을) 해달라고 한 경우가 있긴 있다. 하지만 저만큼 (그런 친분에 의한 캐스팅을) 받아주지 않은 감독도 없었다. 신인 때 딱 한 번 (친분 캐스팅을)해본 적이 있는데 너무너무 후회했다”라면서 “그 이후 그런 캐스팅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저의 원칙이자 철학이 됐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오징어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작품을 친분으로 캐스팅하지 않는다. 대부분 오디션을 통해 캐릭터에 걸맞은 배우를 발굴한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죽음의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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