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이윤진, 생이별 子와 재회 눈물 “나만 참으면 됐는데” (이제 혼자다)[결정적장면]

장예솔 2024. 11. 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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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1년 넘게 떨어져 지낸 아들을 떠올리며 울었다.

항상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틀어놓고 취침한다는 이윤진은 "면접교섭일이 다가오면 '순풍산부인과'를 봐도 잠이 안 온다. 그러면 '나 왜 이러지? 다시 이상해지나?'라는 불안증이 생긴다. 정말 미칠 것 같다"며 "가짜뉴스가 나왔을 때도 남들한테는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혹시 우리 아들이 보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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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이윤진이 1년 넘게 떨어져 지낸 아들을 떠올리며 울었다.

1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윤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윤진은 떨리는 마음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았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소개를 받았다는 이윤진은 "니구는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부터 친했다"고 애칭을 부르며 친분을 과시했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은 이유에 대해 이윤진은 "제가 사실 근 2~3년간 수면장애와 불안증을 앓고 있다. 남모를 힘듦이 있었다. 스스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한국에 와서 한 번 상담을 받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윤진을 독특하다고 진단하며 "되게 높게 뜨는 기준 자체 하나가 자기에 대한 엄격함이다.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 되게 비판적이다. '나는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 게 있다"며 완벽주의라고 꼬집었다. 그 바탕에는 비관주의도 있었다. 전문의는 "상황을 부정적으로 본다. 내가 노력하지 않으면 '나는 안 좋게 될 거야'를 가지고 있다. 그 부정적 시각을 극복해 내기 위해서는 내가 나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안증이 혼자 있을 때 유독 심하다는 이윤진은 "그동안 유명인의 배우자로 살지 않았나. 저는 생각보다 허술하기도 하고, 막내딸로서 귀여운 부분도 있는데 사람들이 저를 슈퍼맘 아니면 똑부러지는 사람으로 보더라. 그렇게 프레임이 씌여지는데 저는 로봇 같은 사람은 아니"라며 "스스로 완벽이라는 타이틀을 고집했다. 작은 실수로 큰 질타를 받았기 때문에 불안 지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최근 불안 지수가 올라왔던 적은 언제일까. 이윤진은 "잠을 잘 자다가 한 달에 1번씩 온라인 면접교섭권이 잡혀있다. 그날이 다가오면 며칠 전부터 잠을 잘 못 잔다. 전남편이랑 온라인으로 보고 아들도 볼 수 있는 날인데 면접교섭일이 다가올수록 제 때 잠을 못 잔다는 게 불안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항상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틀어놓고 취침한다는 이윤진은 "면접교섭일이 다가오면 '순풍산부인과'를 봐도 잠이 안 온다. 그러면 '나 왜 이러지? 다시 이상해지나?'라는 불안증이 생긴다. 정말 미칠 것 같다"며 "가짜뉴스가 나왔을 때도 남들한테는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 '혹시 우리 아들이 보면 어쩌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일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1년 넘게 떨어져 지낸 아들을 언급한 이윤진은 "마지막으로 헤어졌을 때 제일 잘 놀아주던 따뜻한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극도로 예민해져 있을 때 엄마의 마지막을 본 게 아들한테 너무 미안하다. 애들이 무슨 잘못이 있냐"며 "나 하나 참으면 됐는데 내가 이혼을 결심해서 아이들에게 정신적인 여파가 가면 어떡하나"라고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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