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기초학력 보장·교육격차 극복 가장 큰 일"

권형진 기자 장성희 기자 오대일 기자 2024. 11. 13. 06: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17일 취임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1호 결재'는 가칭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 건립이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도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극복을 '15대 공약' 제일 앞에 배치했다.

취임 한 달을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집무실에서 만난 정 교육감은 "오히려 민주진보 교육감이 기초학력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② "모든 학생 대상, 다양한 방법 기초학력 진단"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집무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1.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장성희 오대일 기자 = 지난달 17일 취임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1호 결재'는 가칭 '서울학습진단치유센터' 건립이다. 그는 선거 운동 기간에도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격차 극복을 '15대 공약' 제일 앞에 배치했다.

취임 한 달을 앞두고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집무실에서 만난 정 교육감은 "오히려 민주진보 교육감이 기초학력에 대해 관심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력 저하'는 보수교육계에서 진보교육감을 공격할 때 활용하는 단골 메뉴다. 10·16 보궐선거에서도 보수진영에선 집요하게 이 문제를 제기했다.

정 교육감은 "혁신교육에 주력하다 보니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이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라며 "민주진보 교육감이 기초학력을 소홀히 하는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것이 진보의 가치"라며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을 지원하는 교육복지는 진보 교육이 가장 잘할 수 있고, 또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혁신교육이 창의성을 강조하다 보니 시험을 하나도 안 본다고 생각하는 데 오해"라며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있고, 서울의 경우 독자적인 기초학력 진단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진단 결과를 갖고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더 세세하게 데이터를 확보할 것"이라며 "작년과 올해를 비교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실시해야 하는지 구체적 청사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담= 진희정 사회정책부장, 정리= 권형진·장성희 기자, 사진= 오대일 기자

jin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