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 물가 동반 상승…환율·유가 상승 영향

김혜주 2024. 11. 13.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수출입 물가지수 전망에 대해 "현재까지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까지 큰 상황이라 구체적인 전망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으로 지난달 수출 물가와 수입 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13일)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 물가(원화 기준)는 한 달 전보다 1.7% 상승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9월 평균 1,334원 82전에서 지난달 1,361원으로 올랐습니다.

수출 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이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의 상승으로 9월보다 1.7% 올랐습니다.

농림수산품 수출 물가는 같은 기간 1.2%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원화 기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달 대비 2.2% 상승했습니다.

원재료 상승 폭이 4.1%로 두드러졌고 석탄 및 석유제품과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 역시 한 달 전보다 1.6% 상승했습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달 대비 0.5%,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변동에서 가격 요인을 제외하고 물량 요인만 따진 지표인 수출물량지수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수출 가격을 보여주는 지표인 수출금액지수는 1년 전보다 6.1% 올랐습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 수입금액지수는 2.3% 상승했습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량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 가격(-3.4%)은 하락하고 수출 가격(0.3%)은 오르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올랐습니다.

이문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수출입 물가지수 전망에 대해 "현재까지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는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글로벌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까지 큰 상황이라 구체적인 전망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혜주 기자 (khj@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