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내 평생 최고의 노력을 바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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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포시즌즈 호텔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시즌2의 제작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2024년 12월 2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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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포시즌즈 호텔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 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가 참석해 시즌2의 제작에 관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오징어 게임' 세트 비짓 행사와 마찬가지로 긴 시간동안 엠바고를 걸었던 기자간담회 내용이 이제야 공개된다.
지난 8월 황동혁 감독은 "지난 2년 넘는 시간 동안 이 작품만을 위해 매일같이 매달려왔다. 드디어 이렇게 공개 발표를 하니 실감이 디기도 하고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고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이 시즌1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돈을 벌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어리숙한 캐릭터였는데 시즌2에서는 복수라는 명확한 목적을 거지고 게임의 주최자를 찾기 위해 게임으로 뛰어드는 인물이라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며 시즌2의 큰 차별점을 언급했다.
그러며 "시즌1의 인기 캐릭터가 다 죽어 버려서 그들을 대체할 좋은,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이 새로운 게임을 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시즌1에는 초반에 한번 등장했던 게임을 지속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투표 설정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편 가르기, 선 긋기로 인한 공객과 갈등에 대해서 묘사해보고자 했다."며 그 외의 시즌2의 특징을 꼽았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의 차별점은 미술에서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세트의 크기나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더 동화적이고 아름답고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세트를 만들려고 미술감독, 촬영 감독과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하며 그런 세트 안에서 벌어지는 게임은 참가자의 마음으로 따라가보라는 조언을 했다.
올 한 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콘텐츠들의 시즌2, 시즌3들이 시청자들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퀄리티와 스토리를 보이며 실망감을 안겨왔다. 이렇기에 '오징어 게임'의 시즌2에 대한 우려도 공개 전부터 많은 편이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이 그만큼 재미있고 좋았다는 의미이기에 그걸 뛰어 넘는 시즌2를 만든다는 건 한국 뿐 아니라 어느 나라 크리에이터에게도 쉬운 일은 아닐 것. 저도 시즌2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저도 평가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어서 그걸 뛰어 넘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심했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어떤 작품에 바칠수 있는 노력이 있다면 이 작품에 제일 많이 쏟은 것 같고, 후반 작업을 하며 확인하는 결과물로는 충분히 그 노력이 스크린에서 보인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중의 우려에 답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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