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공개 예고…범야권 40명 모인 '윤 탄핵 의원연대' 오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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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준비를 본격화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연다.
탄핵 의원연대의 출범은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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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고위원도 참석해 인사말 예정
조국혁신당 20일 광화문광장서 초안 공개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준비를 본격화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13일 야권에 따르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기본소득당 등 범야권 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윤석열 탄핵 의원연대'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발족식을 연다.
애초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란 이름으로 뭉쳤다가 정식 명칭에선 '준비'가 빠졌다.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통령 탄핵의 법적 당위성을 짚어보는 강연 등도 이어진다. 민주당 일부 최고위원과 야 4당 대표도 참석해 격려 인사를 한다.
탄핵 의원연대 측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수행에 있어 헌법과 국가 안위 및 국민신뢰를 배반하지 않는다는 구속력을 지닌 ‘헌법충성’의 책무를 취임 이후 너무도 많이 위반했다"며 동료 의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탄핵 의원연대의 출범은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공개한다고 예고한 직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국혁신당은 20일 광화문 광장에서 초안을 공유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다만 12석의 조국혁신당이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려면 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경우 국회 재적의원의 과반(150명 이상)이 발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정상적인 국정 운영이 불가한 상태인데, 그런데도 조기종식을 끌어낼 수 없다면 국회는 크나큰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탄핵 주장은 개별 의원의 입장으로 "당 차원에서는 논의한 바 없다"며 아직 거리를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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