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 상승으로 수출입물가 6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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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수출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61로, 9월(134.67)보다 2.2% 상승했다.
이문희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는 국제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서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글로벌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12월 전망에 대해선 예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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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글로벌 여건 불확실성 큰 상황"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 유가가 나란히 상승하면서 수출입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는 9월 126.77에서 10월 128.92로 1.7% 상승했다. 증가 폭은 수입 물가와 마찬가지로 지난 4월(4.4%)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10월 원·달러 환율이 평균 1361원으로 전월(1334.82) 대비 2%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 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7%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플래시 메모리는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수요가 둔화하고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7.61로, 9월(134.67)보다 2.2% 상승했다. 증가 폭은 4월 3.8%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5% 하락했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10월 평균 74.94로 9월(73.52)보다 전월 대비 1.9%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5% 급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4.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1.6%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전월 대비 0.5%, 1.1%씩 상승했다.
이문희 물가통계팀장은 "현재까지는 국제 유가는 전월 평균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해서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다"며 "글로벌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 12월 전망에 대해선 예상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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