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아쿠의 높이와 힘, 워니를 힘들게 한 옵션
손동환 2024. 11. 13. 06:00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의 높이와 힘은 위력적이었다.
원주 DB는 지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80-88로 졌다. 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현재 전적은 2승 8패.
D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디드릭 로슨(202cm, F)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득점과 공격 조립까지 해냈던 로슨이 빠졌기에, DB의 공백은 클 것 같았다.
그러나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누아쿠가 로슨을 대체하고 있다. 우선 강력한 높이로 김종규(206cm, C)나 강상재(200cm, F)의 부담을 줄였다. 동시에, 탄탄한 스크린과 영리한 공수 움직임으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컵대회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오누아쿠와 국내 선수들은 정규리그 개막 후 좋은 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누아쿠와 국내 선수들이 따로 노는 느낌. 그러다 보니, 팀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DB 또한 7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을 기록했다. DB를 연패에서 구출했다. 그리고 상승세인 SK와 만났다. SK와 자밀 워니(199cm, 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워니가 상승세라고 하나, 오누아쿠는 워니에게 강하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 전 “워니가 오누아쿠에게 강하지 않다. 특히, 리바운드를 압도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전처럼 빠르게 밀지 못할 수 있다”며 오누아쿠를 경계했다.
오누아쿠는 1대1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러나 SK 림 근처에서 루즈 볼을 노렸다. 즉, 공격 리바운드를 원했다. 첫 득점 또한 세컨드 찬스 과정 중 만들었다. 박인웅(190cm, F)의 공격 리바운드를 플로터로 마무리했다.
오누아쿠는 어느 템포로든 워니와 1대1을 했다. 돌파와 힘으로 워니를 밀어붙였다. 그 후 SK 림까지 접근. 득점 확률을 끌어올렸다.
오누아쿠는 첫 수비 때 워니에게 3점을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3점으로 맞받아쳤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지속적으로 참가. 워니로부터 파생되는 속공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SK 속공을 제어한 DB는 17-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DB는 2쿼터를 오누아쿠 없이 시작했다. 하지만 대신 투입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슈팅으로 오누아쿠의 빈자리를 채웠다. 또, 오누아쿠 대신 워니를 최대한 봉쇄했다. DB 역시 40-37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덕분에, DB는 40-37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카터가 2쿼터에만 12점(2점 : 4/5, 3점 : 1/2) 4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기에, 오누아쿠가 굳이 나설 필요 없었다. 오누아쿠는 자기 출전 시간에 힘을 쏟으면 그만이었다.
원주 DB는 지난 1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에 80-88로 졌다. 시즌 첫 연승을 실패했다. 현재 전적은 2승 8패.
DB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디드릭 로슨(202cm, F)과 재계약하지 못했다. 득점과 공격 조립까지 해냈던 로슨이 빠졌기에, DB의 공백은 클 것 같았다.
그러나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누아쿠가 로슨을 대체하고 있다. 우선 강력한 높이로 김종규(206cm, C)나 강상재(200cm, F)의 부담을 줄였다. 동시에, 탄탄한 스크린과 영리한 공수 움직임으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컵대회까지는 그랬다.
하지만 오누아쿠와 국내 선수들은 정규리그 개막 후 좋은 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오누아쿠와 국내 선수들이 따로 노는 느낌. 그러다 보니, 팀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DB 또한 7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9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 1스틸을 기록했다. DB를 연패에서 구출했다. 그리고 상승세인 SK와 만났다. SK와 자밀 워니(199cm, C)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워니가 상승세라고 하나, 오누아쿠는 워니에게 강하다. 전희철 SK 감독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경기 전 “워니가 오누아쿠에게 강하지 않다. 특히, 리바운드를 압도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전처럼 빠르게 밀지 못할 수 있다”며 오누아쿠를 경계했다.
오누아쿠는 1대1을 많이 하지 않았다. 그러나 SK 림 근처에서 루즈 볼을 노렸다. 즉, 공격 리바운드를 원했다. 첫 득점 또한 세컨드 찬스 과정 중 만들었다. 박인웅(190cm, F)의 공격 리바운드를 플로터로 마무리했다.
오누아쿠는 어느 템포로든 워니와 1대1을 했다. 돌파와 힘으로 워니를 밀어붙였다. 그 후 SK 림까지 접근. 득점 확률을 끌어올렸다.
오누아쿠는 첫 수비 때 워니에게 3점을 맞은 바 있다. 그러나 오누아쿠는 3점으로 맞받아쳤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지속적으로 참가. 워니로부터 파생되는 속공 속도를 최대한 늦췄다. SK 속공을 제어한 DB는 17-16으로 2쿼터를 맞았다.
DB는 2쿼터를 오누아쿠 없이 시작했다. 하지만 대신 투입된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가 슈팅으로 오누아쿠의 빈자리를 채웠다. 또, 오누아쿠 대신 워니를 최대한 봉쇄했다. DB 역시 40-37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덕분에, DB는 40-37로 3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카터가 2쿼터에만 12점(2점 : 4/5, 3점 : 1/2) 4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기에, 오누아쿠가 굳이 나설 필요 없었다. 오누아쿠는 자기 출전 시간에 힘을 쏟으면 그만이었다.
DB가 3쿼터 시작 1분 40초 만에 동점(43-43)을 허용했고, 오누아쿠는 곧바로 코트에 나섰다. 투입 직후 공격 리바운드 참가. 속공을 제어하려고 했다.
또, 오누아쿠는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워니에게 백 다운. 힘을 비축한 오누아쿠의 백 다운은 워니를 부담스럽게 했다. 나아가, 도움수비를 유도했다. 비어있는 서민수(196cm, F)에게 패스. 서민수의 재역전 3점(52-51)을 도왔다.
박봉진(194cm, F)이 3점을 놓쳤지만, 오누아쿠가 루즈 볼을 이어받았다. 왼손으로 마무리. 54-53을 만들었다. 1초도 쉬지 못했던 워니를 더 허탈하게 했다.
오누아쿠는 SK 림 근처에서 착실히 플레이했다. 워니를 더 부담스럽게 했다. 3쿼터 종료 1분 45초 전에는 골밑 득점과 동시에, 워니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3점 플레이 성공. 오누아쿠가 골밑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자, DB와 SK의 간격도 더 벌어졌다. 점수는 67-63이었다.
오누아쿠는 공수 전환 속도를 워니와 비슷하게 했다. 그리고 워니의 슛을 끝까지 견제했다. 또, 볼을 치고 나오는 워니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워니의 기분을 어떻게든 떨어뜨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 58초 전 워니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그 후 SK로부터 강도 높은 협력수비를 받았다. 최부경(200cm, F)의 파울을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오누아쿠의 왼쪽 팔꿈치가 최부경의 안면과 충돌했다.
팔꿈치를 쓴 오누아쿠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판정을 받았다. 오누아쿠가 파울을 유도했음에도, DB는 SK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내줬다. 70-71로 밀리고 있었기에, 오누아쿠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은 더 크게 다가왔다.
오누아쿠는 그 후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다. 이전처럼 워니를 계속 틀어막았다. 워니에게 3점과 점퍼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오누아쿠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DB도 78-78로 SK와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DB는 마지막 1분 2초를 잘 치르지 못했다. 워니에게 자유투를 허용했고, 안영준(195cm, F)에게 3점을 맞았기 때문.
오누아쿠가 반격했지만,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오히려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 경기 종료 6초 전 코트에서 물러나야 했다. 22점 11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또, 오누아쿠는 림 근처로 파고 들었다. 워니에게 백 다운. 힘을 비축한 오누아쿠의 백 다운은 워니를 부담스럽게 했다. 나아가, 도움수비를 유도했다. 비어있는 서민수(196cm, F)에게 패스. 서민수의 재역전 3점(52-51)을 도왔다.
박봉진(194cm, F)이 3점을 놓쳤지만, 오누아쿠가 루즈 볼을 이어받았다. 왼손으로 마무리. 54-53을 만들었다. 1초도 쉬지 못했던 워니를 더 허탈하게 했다.
오누아쿠는 SK 림 근처에서 착실히 플레이했다. 워니를 더 부담스럽게 했다. 3쿼터 종료 1분 45초 전에는 골밑 득점과 동시에, 워니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3점 플레이 성공. 오누아쿠가 골밑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자, DB와 SK의 간격도 더 벌어졌다. 점수는 67-63이었다.
오누아쿠는 공수 전환 속도를 워니와 비슷하게 했다. 그리고 워니의 슛을 끝까지 견제했다. 또, 볼을 치고 나오는 워니의 전진 속도를 늦췄다. 워니의 기분을 어떻게든 떨어뜨렸다.
그러나 경기 종료 5분 58초 전 워니에게 바스켓카운트를 허용했다. 그 후 SK로부터 강도 높은 협력수비를 받았다. 최부경(200cm, F)의 파울을 이끌어내기는 했지만, 오누아쿠의 왼쪽 팔꿈치가 최부경의 안면과 충돌했다.
팔꿈치를 쓴 오누아쿠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판정을 받았다. 오누아쿠가 파울을 유도했음에도, DB는 SK에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내줬다. 70-71로 밀리고 있었기에, 오누아쿠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은 더 크게 다가왔다.
오누아쿠는 그 후 리바운드와 수비에 집중했다. 이전처럼 워니를 계속 틀어막았다. 워니에게 3점과 점퍼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오누아쿠의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DB도 78-78로 SK와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DB는 마지막 1분 2초를 잘 치르지 못했다. 워니에게 자유투를 허용했고, 안영준(195cm, F)에게 3점을 맞았기 때문.
오누아쿠가 반격했지만,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오히려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 경기 종료 6초 전 코트에서 물러나야 했다. 22점 11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로 맹활약했지만, 팀원들과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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