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최초의 홀드왕' 잃은 호랑이 군단...'KS 2승 ERA 0+독특 세리머니' 곽도규가 구멍난 불펜의 대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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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곽도규가 LG 트윈스로 이적한 장현식의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을까.
곽도규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KIA는 2023시즌 종료 후 곽도규를 주프로야구리그(ABL) 캔버라 캐벌리로 파견했다.
곽도규가 2024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 장현식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면 우승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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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KIA 타이거즈의 곽도규가 LG 트윈스로 이적한 장현식의 공백을 확실히 메울 수 있을까.
오랜 기간 KIA의 필승조를 맡은 계투진은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으로 구성된 ‘JJJ 트리오’였다.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세 선수는 KIA에서 177홀드, 151세이브를 합작했다. 2024시즌 KIA의 통합 우승에도 ‘JJJ 트리오’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KIA의 뒷문을 굳건히 사수했던 JJJ 트리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해체됐다. FA 자격을 얻은 맏형 장현식이 LG 트윈스와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에 계약했다. LG는 ‘전액 보장’ 카드를 내세운 끝에 장현식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2021시즌 34홀드로 타이거즈 최초의 홀드왕을 차지한 장현식이 떠났지만 KIA의 불펜은 여전히 강력하다. 기존 자원인 전상현과 정해영이 건재하다. 2024년에는 새로운 필승조까지 얻으면서 불펜진이 더욱 강력해졌다. 그 주인공이 바로 곽도규다.
곽도규는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첫해인 2023시즌에는 14경기 평균자책점 8.49를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이 7.71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력이 불안했다.
KIA는 2023시즌 종료 후 곽도규를 주프로야구리그(ABL) 캔버라 캐벌리로 파견했다. 이어 12월에는 미국 시애틀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로 보내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화하도록 했다.
2024시즌에 앞서 호주와 미국에서 구슬땀을 흘린 곽도규는 2024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71경기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9이닝당 볼넷을 5.50개까지 줄이며 영점을 어느 정도 잡는 데 성공했다.
생애 처음으로 나선 한국시리즈에서도 빛났다. 곽도규는 23일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와의 1차전에서 전상현의 뒤를 이어 등판해 1⅔이닝 2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다. KIA가 역전에 성공해 5-1로 승리하면서 곽도규는 승리투수가 됐다. 곧바로 열린 2차전에선 ⅔이닝 무실점, 26일에 펼쳐진 4차전에선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경기인 5차전에서도 곽도규의 활약은 이어졌다. 5-5로 맞선 6회 초 등판한 그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7-5 역전승을 거두면서 곽도규는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와 함께 2번째 승리투수의 영예를 얻었다. 한국시리즈 최종 성적은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0이었다.
곽도규는 한국시리즈에서 독특한 세리머니로 화제가 됐다. 그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르윈 디아즈를 병살타로 처리한 뒤 모자를 옆으로 돌려썼다. 5차전에선 이닝을 끝내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서 유니폼 안에 입었던 이의리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셔츠를 펼쳤다. 지난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이의리와 함께 한다는 의미가 담긴 세리머니였다.
다음 시즌에도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KIA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곽도규의 활약이 중요하다. 곽도규가 2024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줘 장현식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면 우승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곽도규가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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