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비만치료제 ‘위고비’ 논란

정성환 기자 2024. 11. 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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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되면서 비만이 '가난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뜨겁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비만치료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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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 출시되면서 비만이 ‘가난의 상징’이 될 것이라는 주장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뜨겁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포도당 의존적인 인슐린 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저해, 허기 지연과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비만치료제다. 하지만 매월 60만∼100만원이란 비싼 가격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한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는 “소득이 적은 사람일수록 일하는 시간이 많아 피곤하다는 핑계로 한가한 시간에는 누워만 있는 일이 흔하다”며 “이제 비만은 가난을 대물림하는 집안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주장에는 “돈만 내면 살이 빠진다는데 왜 비만을 방치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답글도 달렸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많다. 다른 엑스 이용자는 “비만에는 유전이나 환경 요인도 있는데 개인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비만치료제는 근육도 함께 빠지기 때문에 실제 다이어트와는 효과가 다르다”고 지적했다. 

정성환 기자 유튜브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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