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의 손' 돌아왔나…'손정의' 소프트뱅크, 3년만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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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반기 기준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24 사업연도 상반기(4~9월) 1조53억엔(약9조2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그룹 산하 비전펀드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비전펀드는 해당 기간 6천103억엔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1천811억엔 흑자)보다 흑자 규모를 3배 이상 늘렸습니다. 3분기(7~9월) 실적은 6천084억엔 흑자로 전 분기(4~6월) 19억엔 흑자보다 흑자 폭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비상장 투자처의 시장 가치 개선도 실적을 끌어올렸습니다.
현지매체들은 "손정의 회장이 5조엔(약 45조6천억원) 규모로 늘어난 '군자금'을 활용해 AI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손정의 회장은 지난 6월엔 미국 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에 2천만달러(약 260억원)를, 지난 10월엔 '챗 GPT' 개발사인 오픈AI에 5억달러(약 6천60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지분 90%를 보유한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을 기지로 AI 관련 사업 확장도 구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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