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송전선로 공사 수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 원 규모의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역대 국내 송전선로 부문 해외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2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총 35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기술력 인정받아 이룬 성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 원 규모의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역대 국내 송전선로 부문 해외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1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 전력청(SEC)에서 7억2500만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리야드에 위치한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km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쿠드미에 인접한 369km의 1구간을 담당한다. 완공은 2027년 1월 목표다. 초고압직류 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고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 차세대 송전 기술로 주목받는다.
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총 35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사우디에서 건설하는 전력망이 총 2만여 km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송전선로 건설 분야에서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룬 성과”라며 “향후 기술력을 갖춰 추가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쟁 끝낸다” 트럼프 입 열자 중동·우크라 전황 더 격해졌다
- [사설]‘의원 같은 지위’ ‘金 여사 돈도 받아’… 브로커 명태균이 뭐길래
- [송평인 칼럼]판사, 비겁하지만 않으면 판례대로 선고할 수 있다
- [사설]의료대란 자초해 놓고 “성탄선물” 운운은 낯 간지럽지 않나
- [사설]‘우클릭’ 李, 상법 개정-노란봉투법 강행 말고 배임죄 손봐야
- [횡설수설/정임수]‘트럼프 랠리’에 세계가 들썩이는데 韓 증시는 소외
- 北, 외교관에 “탈북자 매장 위한 여론전 벌여라”
- ‘尹 정권 퇴진 집회’ 민주노총 조합원 4명 구속영장 전원 기각
- 트럼프 경합주 압승, 美 유권자 재편 신호탄[오늘과 내일/이종곤]
- 형제애로 마련한 400억…감사 전한 튀르키예[동행]